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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m 높이 전깃줄에 매달린 외국인…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일 오전 11시 24분쯤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한 주택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이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 뉴시스

지난 1일 오전 11시 24분쯤 충북 청주 흥덕구의 한 주택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이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는 모습. 뉴시스

충북 청주에서 6m 높이의 전깃줄에 매달려 있던 40대 외국인 여성을 소방과 주민들이 이불로 받아내 구조했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11시 24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주택 단지에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여성 A씨(46)가 전깃줄에 매달려 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추락 예상 지점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지만, A씨는 이를 피해 뛰어내렸다.

A씨는 추락 충격에 바닥에 부딪혔으나, 이불을 들고나온 주민들이 힘껏 잡아당겨 펼친 이불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신변을 비관해 인근 빌라에서 뛰어내렸지만, 전깃줄에 걸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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