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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벽보에 국힘 빠지고 민주당만 2장…선관위 "단순 실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8일 오후 4시50분쯤 구리시 동구동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가 빠진 선거 벽보가 발견됐다. 사진 나태근 후보측

지난 28일 오후 4시50분쯤 구리시 동구동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가 빠진 선거 벽보가 발견됐다. 사진 나태근 후보측

경기 구리시 내 부착된 한 선거 벽보에 국민의힘 후보는 빠지고 더불어민주당 후보 포스터는 두 장이 붙은 일이 발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민원을 접수한 뒤 급히 수정했다.

29일 구리선관위 등에 따르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8일 오후 4시50분쯤 구리시 동구동에서 기호 2번 국민의힘 나태근 후보가 빠진 선거 벽보가 발견됐다.

벽보에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후보 포스터 2장과 기호 7번 개혁신당 김구영 후보 포스터 1장이 나란히 부착됐다.

선관위는 한 시민의 민원을 접수하고 즉시 해당 벽보를 철거했다. 나 후보가 포함된 선거 벽보를 새로 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29일까지 선거 벽보 부착 기간인데 제작 과정에서 단순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구리 선관위를 항의 방문했다. 나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구리에서는 2018년 지방선거와 2022년 대통령 선거 때도 유독 국민의힘(당시 자유한국당) 후보가 빠진 선거 벽보가 부착됐다"며 "선관위에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사전투표 때 폐쇄회로(CC)TV 공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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