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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억 트리마제' 1.5억 입성 연예인, 김지훈 한 명 아니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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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과 은혁이 40억원 상당의 성수동 고급 아파트 '트리마제' 입주권을 초저가 구매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배우 김지훈이 1억 5000만원에 매수했다고 해서 화제가 됐던 곳이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슈퍼주니어의 이특·희철·예성·은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특과 은혁은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한 후일담을 전했다.

슈퍼주니어의 리더이기도 한 이특은 "그 당시 어머니가 '이거 있대. 한 번 가서 보자'고 해서 봤는데 너무 좋더라. 동해에게 얘기했고 동해도 좋아서 계약했다. 은혁·희철에게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MC 김구라가 "초창기 입주해서 재미 봤다. 이특이 귀인이다"라고 놀라워하자 김희철은 "입주 스트레스 때문에 두 달 만에 다시 이사했다"고 말했다.

이특은 "초창기 입주하면 정신 없지 않나. 연예인이 입주했다고 하면 궁금해 하기도 하고"라며 "그래도 1년만 버티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특이 '팔지 말라'고 말렸는데 못 버티겠어서 팔 수 있는 시기가 되자마자 정리했다"며 "지금은 랜드마크가 됐다"고 했다.

이특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트리마제 재태크'가 뒤늦게 알려진 데 대해 김구라가 "언론을 막은 거냐"고 하자 이특은 "저는 그 정도의 이슈가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 MBC '라디오스타' 캡처

앞서 김지훈은 지난 1월 24일 웹 예능 '아침먹고 가'에 출연해서 현재 거주 중인 자택 트리마제를 최초 분양받아 1억 5000만 원에 산 사실을 고백했다. 김지훈은 2015년 10월 2일 트리마제 공급 126.66㎡(38평)를 분양받았다. 당시 분양가는 15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훈은 당시 방송에서 "놀랍게도 이 집이 그 당시 되게 오랜 기간 미분양이었다. 재개발되면서 이런 아파트가 올라간다고 했는데 그 전에 분양을 하다 여러 번 엎어졌다. 난 그 전에 월세로 계속 한강변에 살고 있었는데, 한강뷰가 이렇게 프리미엄이 있구나 싶었다. 이 집(트리마제)도 한강 바로 앞이라 올라가기만 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겠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양업체에서) 당시 계약금 10%만 주면 계약을 해준다고 했었다. 중간에 중도금이 은행 대출로 들어갔고, 3년 후 입주니까 이 정도 벌겠지라는 생각에 일단 급전을 땡겨서 먼저 계약했다"며 "입주할 때가 됐는데 돈이 진짜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그때 여기저기서 억지로 만들었다. 이 집은 다 빚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투자"라고 부연했다.

이들 외에도 최근엔 방송인 오정연도 계약금 1억 4000만원으로 해당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7일 오정연은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 출연해 "KBS 퇴사 직후 집을 구해야 하는데 강남에 있는 숍과 가까운 집을 찾자니 강남은 비싸서 다리 건너 공사 중인 아파트를 발견해 30평대를 계약했다"며 "내가 모은 돈과 친척들에게 빌린 돈으로 입주했는데 한강뷰가 맞지 않아 1년만 살고 전세를 줬다"고 밝혔다.

한편 28일 트리마제는 126.66㎡ 기준 38억~43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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