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의 기업] 세계 최고 수준 자동차 생애주기 안전관리…리콜 인지 향상 등 맞춤형 지원 전사적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4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리콜 시정률 향상 대책을 통해 안전한 자동차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리콜 시정률 향상 대책을 통해 안전한 자동차 운행 환경을 조성한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자동차 리콜 시정률, 자동차 결함 발견 역량 향상도, 배터리진단기술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생애주기 안전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TS는 소비자 리콜 인지 향상과 제작사 부품 공급 환경 개선 등 맞춤형 리콜 지원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리콜 조치 여부를 관리하는 ‘리콜 시정률’이 자동차 선진국인 미국·일본보다 높은 85.9%(2022년 기준)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는 2018년 처음으로 200만 대를 넘어섰고, 해마다 증가해 2022년도엔 역대 최고인 300만 대를 돌파했다. 그렇지만 리콜 시정률은 높지 않았다. 최근 5년간(2017~2021년) 평균 74.8%에 그쳤고, 특히 2019년 4분기의 경우 58.9%로 매우 저조했다. 낮은 리콜 시정률은 결함을 안고 도로에서 운행 중인 자동차가 많다는 뜻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2022년 TS는 소비자 설문조사 실시, 리콜 수리 미조치 차량 분석 등을 통해 리콜 시정률 향상에 나섰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리콜 수리를 받지 않은 이유로는 리콜 부품의 재고 부족, 리콜 예약 등 시간적인 문제(74.5%)가 가장 컸다. 또한 차량의 결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자동차 리콜센터(car.go.kr)에 대한 인지율은 24.4%로 저조했다. 리콜 미조치 차량 분석 결과에선 택배·특장차와 같은 생계형 차량과 렌트 등 사업용 차량, 이륜자동차 등이 전반적으로 리콜 시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TS는 이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리콜 시정률 제고 대책을 세웠다. ▶타깃형 리콜 지원 ▶리콜 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및 정책 개선 ▶내·외부 기관 간 업무협조 및 제작사 지원과 같은 분야별 맞춤 리콜 지원을 추진했다.

TS의 리콜 품질 향상을 위한 집중관리는 결실로 이어졌다. 2022년 기준 국내 자동차 리콜 시정률은 85.9%로 향상됐고, 이는 미국(52.0%)·일본(83.9%)보다 높은 기록이다. 리콜 문자 통지율은 기존 34.0%에서 84.7%로 높아졌고, 리콜 기간 단축 등을 통해 최근 4년간 리콜 시행 건에 대한 평균 시정률이 12.6% 향상했다. 리콜 건당 기간이 평균 4.5주 단축됐다. 리콜 부품 생산비용은 연간 213억원이 절감됐는데, 이를 2022년도 전체 리콜 대상인 324만 대에 적용할 경우 1516억원을 절감하는 효과에 해당한다.

TS 권용복 이사장은 “리콜 미조치 자동차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소”라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자동차에 대해 맞춤형 리콜 지원을 하고, 지속적인 리콜 시정률 향상 대책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자동차 운행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TS는 지난해 전기차 관련 4000건의 안전 예방 조치를 시행해 전기차 화재 발생 비율을 30% 감소시키는 성과를 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