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맞붙는 원희룡(왼쪽)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앙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출마하는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이 4%포인트 차이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6%, 원희룡 후보는 42%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달 초인 지난 7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지지율이 45%, 원 후보는 41%였다.
이번 조사는 선거구 획정 후(작전서운동 편입, 계산1·3동 제외)를 기준으로 하고, 지난 이달 초 조사는 선거구 획정 전을 기준으로 해 일부 차이가 있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에 대한 물음에선 이재명 후보라는 답변이 56%, 원희룡 후보는 31%로 25%포인트 차이가 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재명 후보가 40대(이재명 58%·원희룡 31%)와 50대(이재명 56%·원희룡 36%), 18~29세(이재명 52%·원희룡 26%), 30대(이재명 42%·원희룡 37%)에서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희룡 후보는 70세 이상(원희룡 69%·이재명 29%)과 60대(원희룡 60%·이재명 32%)의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투표일까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였다.
계양구을 지역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해 63%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5%포인트 하락해 32%였다.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18.5%다.
이동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하고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가중값 산출과 적용은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