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재명 "尹, 대파 875원은 한 뿌리냐…제2 바이든-날리면" 또 비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대파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전통시장을 방문해 대파를 구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논란과 관련 "제2의 바이든-날리면"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대장동 관련 재판을 마친 직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2의 바이든-날리면' 대파 875원 한단이냐, 한뿌리냐?"라고 적었다.

지난 20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민생점검 날 대폭 할인? 때아닌 '대파 논쟁'"이라는 기사에 대한 민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접수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에 따르면 MBC 뉴스데스크 관련 민원이 총 3건 접수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마트에 방문해 "나도 시장을 많이 봐서 대파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MBC는 이 발언을 두고 "3일 전만 해도 3배 이상 높은 2760원이었는데 이틀 전부터 1000원에 팔더니, 대통령이 방문한 당일에는 추가 할인행사까지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25일 JTBC 유튜브채널 '장르만 여의도'에서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고 두둔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파 한 봉지에 몇 뿌리가 있느냐에 따라 대파 한 뿌리 액수가 달라진다"며 "저는 보통 마트 가서 3500원짜리 봉지를 사는데, 그 안에 몇 개가 들어있는지는 시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에 이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에서 "이 후보의 발언은 대파전쟁 시즌2"라며 "국민은 바이든이라고 들었는데 날리면이라고 우겼다. 이수정 후보는 대통령 쉴드하려고 한뿌리가 875원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