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과학적인 솔루션으로 고객의 회복탄력성 강화에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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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엔지니어링 서비스로 주목받는 재물보험사 ‘FM Global’ 루이스 그리초 CSO에게 듣는다

포괄적인 손실 경감 컨설팅 서비스
전문 엔지니어 1900여 명과 협력
리스크 연구 ‘리서치 캠퍼스’ 운영

 루이스 그리초 최고과학책임자는 FM Global을 엔지니어링 중심의 재물보험사라고 소개했다. 아래는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FM Global]

루이스 그리초 최고과학책임자는 FM Global을 엔지니어링 중심의 재물보험사라고 소개했다. 아래는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FM Global]

기후 리스크가 기업의 비즈니스 연속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의사결정권자에게 중요한 문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2월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글로벌 재물보험사 ‘FM Global’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과학적 연구 기반의 리스크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기후 리스크로 인한 재물 손실을 예방하고, 손실이 발생해도 효과적으로 손실을 경감해 기업의 운영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FM Global의 가치와 철학에 관해 루이스 그리초(Louis A. Gritzo) 최고과학책임자(CSO)에게 들어봤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와 FM Global 본사,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FM Global 센터’(왼쪽부터). FM Global 센터는 FM Global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최초로 설립한 고객 중심 체험형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설이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와 FM Global 본사,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는 ‘FM Global 센터’(왼쪽부터). FM Global 센터는 FM Global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최초로 설립한 고객 중심 체험형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설이다.

FM Global과 자신을 소개해달라.
“FM Global은 과학적 연구 능력 및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고객의 재물 리스크 관리와 회복탄력성 강화에 전념하는 상호 보험사다. 1835년 방직 공장주의 공장공제조합으로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50년 이상 영업해 왔고, 한국에서는 2022년 하반기에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획득했다. FM Global은 ‘재물 손실의 대부분은 예방할 수 있다’는 비전 아래 포괄적인 손실 경감 컨설팅 서비스와 글로벌 수준의 고객 교육, 리소스 및 지식을 제공한다. FM Global의 고객사들은 잠재적 손실을 예방하고 리스크 매니지먼트와 함께 비즈니스 연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을 이해하기 위해 FM Global의 재물 손실 예방 엔지니어 1900여 명과 협력한다. 나는 2006년 FM Global에 입사해 현재 최고과학책임자이자 수석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화재·폭발·자연재해와 산업설비 및 사이버 위협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팀을 관리·감독하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리스크로 인한 손실을 예방하고 기업의 비즈니스가 중단되지 않게 지원한다.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 있는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와 ‘FM Global 유럽 연구 센터’를 관리·감독하며, 아시아·태평양, 유럽, 미주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후 위기 및 회복탄력성에 대한 연구와 FM Global과 고객사의 ESG 성과를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최고 연구기관도 총괄한다.”
FM Global은 보험사로서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기업이 진정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에 집중하고, 이를 갖추기 위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회복탄력성이란 기업이 자연재해·화재 등 다양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회복력을 강화하고,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에도 가동 중단 없이 비즈니스를 지속해서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기업은 리스크가 발생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며, 이 과정에서 재물 손실이 발생하면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임직원과 투자자로부터 신뢰도 잃게 되며, 시장 점유율에도 악영향을 받게 된다.”
기업의 비즈니스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인 기후 위기에 대한 FM Global의 인사이트와 해결 방안은.
“FM Global은 고객이 손실을 예방하고, 잠재적인 리스크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재물보험사다. 우리는 고객사들이 기후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업의 리스크 관리 담당자와 최종결정권자는 기후 리스크로부터 완전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을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FM Global은 기후 변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5월 ‘기후 변화 영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고객사별 엔지니어링 데이터를 최신 기후 과학 및 모델링에 접목한 보고서로, 고객사들이 2050년까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후 리스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후 리스크로부터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을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도 포함하고 있다. 기후 리스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후 리스크 보고서’, 기후 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시를 지원하는 ‘기후 보고 도우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리서치 캠퍼스’를 소개하면.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는 비즈니스 손실 발생의 주된 원인이 되는 리스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위험 요소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과 사고 발생 시 대처 방법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기업이 재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 과학자·엔지니어·기술자로 구성된 팀이 다양한 리스크에 대한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하며 기업이 회복탄력성 구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리서치 캠퍼스는 ▶화재 대응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재 기술 연구실’ ▶자연재해 연구를 통해 예상되는 피해가 큰 산업 시설을 식별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고안하는 ‘자연재해 연구실’ ▶전기 관련 장비를 테스트해 고장 상태에서도 가연성 분진이나 가스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구하는 ‘전기 위험 연구실’ ▶고객사의 소방시스템을 동일하게 구현한 후 실험을 통해 소방 장비가 의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유압 연구실’ 등 네 개 실험실로 구성돼 있다. 리서치 캠퍼스의 실험 결과를 통해 고객들은 회복탄력성을 갖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고 이를 자사에 적용할 수 있다.”
리서치 캠퍼스 같은 시설을 아시아·태평양에서도 운영하는가.
“싱가포르에 위치한 ‘FM Global 센터’에서 FM Global의 솔루션을 학습할 수 있다. FM Global 센터는 우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최초로 설립한 고객 중심 체험형 리스크 매니지먼트 시설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재물 손실 사례들과 효과적인 방재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향후 한국지점과 협업 및 지원 방향은.
“한국의 고객들이 FM Global의 세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 엔지니어링·손실 예방 엔지니어링 분야의 R&D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객과 함께 제조 산업 분야가 보다 강화된 회복탄력성을 갖춘 시장으로 탈바꿈하는 데 기여하고자 하며, 한국지점과 긴밀히 협의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 지원하겠다. 더 많은 한국의 고객들이 FM Global 리서치 캠퍼스와 FM Global 센터에서 함께하는 날을 위해 전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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