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 일자리 1만2100개 창출…서울 관악구 ‘경제 자치구’ 속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 관악구가 올해 1만2100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우수 벤처기업 유치와 창업공간 확충 등을 통해서다.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개최한 취업 박람회의 모습. 관악구는 올해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걸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 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개최한 취업 박람회의 모습. 관악구는 올해 1만2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걸 목표로 내세웠다. 사진 관악구

25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과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사업, 청년 자립·정착 지원 관련 등 19개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관악S밸리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을 돕는다. 구는 그간 벤처 창업 인프라를 통해 126개 기업, 1014명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했다. 올해도 서울대 창업지원시설 등을 통해 273명의 창업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스타트업 스케일 업'과 '데모데이'를 연계하고 창업페스티벌 개최, 펀드 운용 등을 통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미래인재 청년의 자립·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해 4월 개관한 청년 지원 통합플랫폼인 '관악청년청'을 지속 운영하고 취업 멘토링과 컨설팅, 면접 이미지 컨설팅 스튜디오, 4차 산업 IT 청년인재 양성 과정 등을 추진한다. 또 취약계층을 위해 1388개 공공일자리를 마련한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등을 추진, 구직자 208명에게 지역 맞춤형 일자리 기회도 제공한다.

구는 중소 사업체와 구직자를 이어주기 위해 구청 1층에 연중 '일자리센터'를, 4월부터 서울대입구역과 신림역에서 '현장 취업상담실'을 각각 운영한다. 이어 10월에는 '온·오프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구는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해  골목상권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상인 스터디그룹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육성기금도 융자한다. 이 밖에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관악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골목상권 축제를 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며 "다양한 경제·일자리 정책을 펴 주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관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