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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참전’ 해병 1기 이봉식옹 별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지난해 6월 포항 해병대 1사단 후배들 앞에서 강연하는 해병대 1기 이봉식옹. [연합뉴스]

지난해 6월 포항 해병대 1사단 후배들 앞에서 강연하는 해병대 1기 이봉식옹. [연합뉴스]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한 전설의 해병대 1기 이봉식옹이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3일 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옹은 전날 정오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8세 때인 1949년 4월 15일 군에 입대했다. 해병대 1기로 지원해 1950년 9월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10중대 1소대 1분대장으로서 12명의 분대원을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고인은 당시 배에서 내려 해안선에 모였을 때 함상 갑판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파이프를 문 채 참모들과 작전을 논의하는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을 직접 본 기억을 전하기도 했다. 고인은 이후 ‘무적해병’ 친필휘호를 받았고, 1962년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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