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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170석? 현재 판세로는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일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일인 지난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가 등록을 하고 있다. 뉴스1

4·10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당이 총선에서 170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전망한 데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판세로 봐서는 공감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20일 동안 무슨 일이 있을지 예견하고 그랬는지 모르겠다만 현재로서는 170석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 날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얻을 의석 전망에 대해 "153석에 플러스해서 한 170석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 의원은 진행자가 예상 의석수를 묻자 "지금 의석수에 대한 전망은 어렵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선 범야권 200석 확보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능성까지 이야기하는데 국민들께서 야당의 그런 오만한 태도를 분명히 심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희로서는 일단 최소한 다수당 또는 과반의 의석을 얻겠다는 그런 의지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그러기위해선 더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했다.

최 의원은 '이종섭·황상무' 악재 영향으로 여권 안팎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는 "저만 해도 당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도 있었는데 갑자기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판세가 어려운 것은 사실인데 정치는 생물 아니냐"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어떤 일이 발생할지 아무도 모르는 만큼, 선거가 끝날 때까지 겸손한 마음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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