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 아시아 최고의 클럽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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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올해 최고의 아시아 클럽에 선정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06 AFC 어워즈' 시상식에서 전북을 '올해의 클럽'으로 뽑았다. 2006 AFC 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전북은 알카라마(시리아)와 알카디샤(쿠웨이트), 울산 현대를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은 '올해의 클럽' 외에 대한축구협회가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받아 총 13개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최강희 전북 감독은 북한의 최광수 감독에게 밀렸다. 최광수 감독은 10월 러시아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북한여자청소년(20세 이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북한은 '올해의 감독상' 외에 여자청소년(20세 이하) 팀이 '올해의 여자팀'에 선정됐고 북한축구협회가 '올해의 축구협회상'까지 휩쓸며 AFC 소속 국가 중 최다인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충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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