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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지역구 경쟁률 2.75대 1…21대 총선보다 낮은 수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등록 접수대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총선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22일 대구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등록 접수대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내달 10일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총 699명으로, 평균 2.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 경쟁률 4.4대 1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같이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근 총선의 지역구 경쟁률은 21대 총선 4.4대 1, 20대 3.7대 1, 19대 3.6대 1, 18대 4.5대 1이었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254명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246명),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한국국민당(3명)이 뒤를 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이다.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선거구는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 민주당 곽상언 후보,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 등 7명이 등록한 서울 종로였다. 21대 총선 때도 종로가 12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개 선거구가 있는 광주에는 후보 36명이 등록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대전(3.14대 1), 경북(3.08대 1), 울산(3대 1), 대구(2.83대 1), 충남(2.82대 1), 인천(2.7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16개 선거구가 있는 경남은 2.3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제주(2.33대 1), 부산(2.39대 1), 경기(2.47대 1), 서울(2.6대 1), 강원(2.63대 1), 충북(2.63대 1)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한 699명이 속한 정당은 모두 21곳이었다. 이와 별도로 비례대표 후보를 내겠다는 의사를 밝힌 정당만 총 3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례대표용 투표지에 들어가는 정당이 38개가 될 경우 투표용지의 길이는 총 51.7㎝다. 이 경우 전량 수개표를 해야 한다.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은 3월 28일 시작된다. 사전투표는 4월 5~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서 등록된 후보자와 이들이 제출한 신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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