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투수는 다른 구단에는 없는 류현진입니다”…잠실 개막전 빅뱅 출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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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류현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7   psj1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역투하는 류현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7 psj1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선발투수는 다른 구단에는 없는 류현진입니다.”

사령탑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의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온다.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은 22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KBO 미디어데이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는 다른 구단에는 없는 류현진”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선봉장으로 출격한다.

2006년 입문한 류현진은 데뷔와 함께 18승을 거두면서 신인왕과 MVP를 거머쥐었다. 이어 2012년까지 한화의 마운드를 지키다가 이듬해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통산 78승을 거둔 류현진은 지난달 전격 KBO리그 복귀를 선언했다. 친정팀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으로 계약하고 한화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류현진의 마지막 개막전 등판은 2012년 4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4 KBO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4 KBO 프로야구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미디어데이에서 10개 구단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3.22/뉴스1

한편 한화와 맞서는 LG는 예상대로 디트릭 엔스를 선봉장으로 내세운다. LG 염경엽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차분히 준비했다. 특히 고참 선수들이 솔선수범해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지난해 좋은 것들을 많이 경험했다. 그 기쁨을 올 시즌에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에선 삼성 라이온즈 코너 시볼드와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삼성이 지는 날보다 이기는 날이 많도록 하겠다. 가을야구로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항상 이기는 야구로 팬들에게 다가가겠다. 개막전에선 타이브레이커의 영웅 쿠에바스를 믿겠다”고 맞섰다.

김태형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롯데는 인천에서 역시 이숭용 신임 사령탑이 이끄는 SSG 랜더스와 맞붙는다. 선발투수는 애런 윌커슨과 김광현이다.

김태형 감독은 “말보다는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이숭용 감독은 “물음표로 시작했지만, 이제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를 5강권 밑으로 전망하더라. 야구가 예상외의 스포츠라는 점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창원에선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 NC 다이노스 카일 하트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2월 1일부터 오늘까지 호주와 일본을 거쳐 올 시즌을 잘 준비했다. 내일부터 개막전인데 시즌을 끝마칠 때까지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NC 강인권 감독은 “지난해 팬들의 응원과 열정으로 감격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가을 마지막까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맞섰다.

마지막으로 광주에선 키움 히어로즈 아리엘 후라도와 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가 만난다.

지난해 최하위로 처진 키움 홍원기 감독은 “지난해 팬들의 응원과 열정으로 감격적인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도 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가을 마지막까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새로 지휘봉을 잡은 KIA 이범호 감독은 “가장 늦게 감독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올해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고 밝혔다.

겨우내 기다려온 프로야구 개막전은 23일 오후 2시 전국 5개 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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