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가족돌봄아동 다룬 ‘돌봄약봉투 캠페인’으로 아·태 지역 대표 광고제 수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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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초록우산이 아·태 지역 대표 광고제 ‘2024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가족돌봄아동 지원 문제를 다룬 ‘돌봄약봉투 캠페인’으로 ‘브론즈 스파이크’를 수상했다. [사진 초록우산]

초록우산이 아·태 지역 대표 광고제 ‘2024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가족돌봄아동 지원 문제를 다룬 ‘돌봄약봉투 캠페인’으로 ‘브론즈 스파이크’를 수상했다. [사진 초록우산]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 지원 문제를 다룬 ‘돌봄약봉투 캠페인’이 3월 13~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 ‘2024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 다이렉트 부문 ‘브론즈 스파이크’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다. 올해는 총 24개 부문에 걸쳐 아시아 전역에서 총 3189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리나라에서만 총 204개의 작품이 출품돼 43개 작품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돌봄약봉투 캠페인은 앞서 ‘제32회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초록우산은 지난해 11월부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아동을 돕기 위해 ‘돌봄약봉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초록우산은 질병·장애를 지닌 보호자를 돌보지만, 정작 자신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가족돌봄아동들의 주요 동선에 약국이 있다는 실태 분석을 기반으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먼저 가족돌봄아동의 현실을 담은 ‘돌봄약봉투’ 약포지와 안내지, 포스터를 특수 제작해 전국 약국에 이를 배포하며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였다. 또한 가족돌봄아동들이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 내 캠페인 페이지를 제작해 운영했다.

가족돌봄아동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이 시급한 이유는 아동들의 경우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를 인지하지 못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수행한 ‘가족돌봄청(소)년 실태조사 및 지원방안 연구’에 따르면, 돌봄부터 이동 및 식사·가사지원 등의 서비스에 대해 모른다고 응답한 18세 이하 아동이 19~34세 청년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은 “국내 가족돌봄아동이 처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돌봄약봉투 캠페인’에 대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들이 또래의 아동들과 같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 기획의도에 맞춰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가족돌봄아동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은 1948년부터 어린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언제나 어린이 곁에서 함께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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