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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이틀 연속 MLB 직관…"스포츠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

중앙일보

입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왼쪽)이 21일 서울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봉준 기자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왼쪽)이 21일 서울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오른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봉준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이틀 연속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를 직관하며 각별한 '야구 사랑'을 보였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롯데 자이언츠 점퍼를 입고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나타났다. 고척스카이돔 VIP룸에서 LA 다저스와 샌이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직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관에 앞서 신 회장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훈련 중인 그라운드에 직접 내려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등 MLB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야구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거나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일에도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와 사위, 손주 등 가족과 함께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다저스의 MLB 개막전 경기를 관람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전 LA 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1차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국내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일본 지바롯데마린스의 구단주인 신 회장은 평소 야구를 즐겨 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포츠가 가진 힘은 대단하다"며 "정신적인 면을 포함해 그룹에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신가(家)의 '야구 사랑'은 선대에서 후대로 이어졌다. 롯데 창업주이자 부친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1975년 실업팀 롯데를 창단했고, 이듬해엔 마이니치 오리온스(도쿄 오리온스)를 인수해 롯데 오리온즈(지바롯데의 전신)를 출범시켰다.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그룹 미래성장실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이틀간 롯데자이언츠와 지바롯데마린스의 한·일 교류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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