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그린피스, 류준열 그린워싱 논란에 “홍보대사 내규 검토”

중앙일보

입력

배우 류준열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우 류준열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측이 홍보대사 류준열의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 논란과 관련 “홍보대사 내규 검토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21일 “홍보대사는 개인의 선의를 바탕으로 한 봉사활동”이라면서도 “내규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류준열씨는 2016년부터 그린피스의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함께 활동했다. 그린피스 후원자이기도 하다. 향후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함께 해나가고자 하는 뜻을 바탕으로 지난해 4월 그린피스 동아시아 최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에 관한 후원자들의 문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정부나 기업 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과 독립재단 후원으로만 운영하는 단체다”라며 “정부와 기업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시민들의 더 강력하고 큰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그린피스 역할 중 하나다. 이번에 홍보대사 관련 내규를 검토·논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그린피스와 7년 여간 환경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해 4월 홍보대사 위촉 후 캠페인 ‘나는 북극곰입니다’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동도 촉구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최근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하는 과정에서 전 연인인 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와 환승연애 의혹이 일었다.

이와 함께 류준열이 환경을 파괴하는 대표적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긴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또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휴대폰 케이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모습을 문제로 삼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이중적이라며 그린워싱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그린피스 후원 취소 인증이 이어지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