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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피해자가 대응 플랫폼 만들었다… '전세위키' 개발

중앙일보

입력

대전·경산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연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대전·경산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회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연 '다가구주택 전세사기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부동산 금융케어플랫폼 세이프홈즈와 손잡고 전세사기 피해 대응 매뉴얼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대책위)는 전세사기에 관한 모든 것을 쉽게 파악하고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세위키'라는 서비스 베타버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책위와 민간기업 세이프홈즈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3개월간 준비한 서비스로, 전세사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관련 정보를 모아놓은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진 인터넷 캡처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관련 정보를 모아놓은 플랫폼을 만들었다. 사진 인터넷 캡처

전세위키는 '돈 돌려받기(민사)', '벌 받게 하기(형사)', '피해자 인정 신청/지원책', '새집찾자', '개인회생, 파산'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궁금한 사항을 찾기 쉽게 구성했다.

개발에 참여한 세이프홈즈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가 극심하지만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플랫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전세위키와 연동된 세이프홈즈에서는 권리분석과 임대인 신용정보, 사기 임대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기임대인 서비스에서는 연락처나 이름을 통해 사기 임대인을 걸러낼 수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피해자들을 위해 기존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라며 "전세위키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버전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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