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부동산 금융케어플랫폼 세이프홈즈와 손잡고 전세사기 피해 대응 매뉴얼 플랫폼을 개발했다.
대전전세사기대책위(대책위)는 전세사기에 관한 모든 것을 쉽게 파악하고 피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세위키'라는 서비스 베타버전을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대책위와 민간기업 세이프홈즈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3개월간 준비한 서비스로, 전세사기에 관한 모든 것을 담아냈다.
전세위키는 '돈 돌려받기(민사)', '벌 받게 하기(형사)', '피해자 인정 신청/지원책', '새집찾자', '개인회생, 파산' 등으로 카테고리를 구분해 궁금한 사항을 찾기 쉽게 구성했다.
개발에 참여한 세이프홈즈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가 극심하지만 피해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서비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플랫폼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전세위키와 연동된 세이프홈즈에서는 권리분석과 임대인 신용정보, 사기 임대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기임대인 서비스에서는 연락처나 이름을 통해 사기 임대인을 걸러낼 수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는 피해자들을 위해 기존 피해자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라며 "전세위키 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버전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