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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첫 여사장 이영희, 금탑훈장 수상…상공의 날 최고 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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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과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가 올해 상공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0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외 상공인 1200여명이 참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부 장관(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윤 대통령은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는 동전의 양면처럼 반드시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것”이라며 “기업도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노동권 보호, 저출산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두고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상공인의 성공이 국가의 성공이라며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이 상공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재임 기간 상공의 날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최태원 회장은 기념사에서 “상공인들은 저출산 극복, 지역 경제 살리기, 잠재성장률을 제고, 전략 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안보 강화 등을 한국경제가 직면한 과제로 꼽았다. 기업이나 정부가 혼자 힘으로 해결책을 찾기는 어렵고 팀플레이가 필요한 과제”라며 “정부는 기업이 맘껏 뛸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판을 깔아주시고, 기업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과감한 투자와 혁신 활동으로 성과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2017년부터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브랜드 가치를 글로벌 5위로 성장시켰고, 고객 중심 혁신 등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브랜드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하며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공지능(AI)·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하여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을 개발하는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더블데이터레이트(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하여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 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에도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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