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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윤석열, 국민 괴롭혔다" 조작영상 게시자 특정해 조사 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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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조작 영상. 사진 틱톡 캡처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조작 영상. 사진 틱톡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실제와 다르게 편집한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게시자 일부를 경찰이 특정해 수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영상의 게시자 일부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으로 윤 대통령이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 온 사람”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고통에 빠뜨렸다”고 발언하는 것처럼 편집한 약 46초짜리 영상을 SNS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영상은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였던 2022년 2월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한 것으로, 틱톡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확산했다.

경찰은 게시자가 여러 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영상을 제작한 사람과 게시한 사람이 동일 인물인지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영상을 게시한 아이디를 확보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여당은 지난달 초 성명 불상의 해당 영상 게시자를 고발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영상 차단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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