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신형 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발동기(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지도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20일 김 총비서 지도 하에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연구소에서는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무기체계개발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극초음속미사일에 장착할 다계단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시험에서 '성공'했다면서 "중대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중장거리극초음속미사일무기체계개발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비서는 이날 "이 무기체계의 군사 전략적가치는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과 인민군대의 작전상요구로부터 출발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못지 않게 중요하게 평가되며 그에 대해서는 적들이 더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가 5개년 계획기간의 전략무기부문 개발과제들이 훌륭히 완결된데 대하여 대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4일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용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의 첫 지상분출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11일에 1단, 14일에 2단 엔진을 따로 시험했다.
이때 북한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고 "신뢰성과 안정성이 다시 한번 뚜렷이 검증됐다"며 "새형의 중거리탄도미사일 무기 체계의 개발을 믿음직하게 다그칠 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1월 14일에는 극초음속 기동형 조종 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중장거리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