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MLB 선수단 입국을 기다리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공식 후원한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서울 시리즈)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다. 20일부터 이틀간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MLB 정규 시즌 개막 2연전이 서울서 치러진다. 이에 앞서 지난 17, 18일에는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MLB 두 팀과 대결한 스페셜 4경기가 고척돔에서 열렸다.
현대차는 서울 시리즈 운영 차량으로 수소 상용차인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를 비롯해 아이오닉 5(3대), 아이오닉 6(3대), G80(1대), GV80(1대), 스타리아(4대) 등 차량 18대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선수단 이동에 사용되고, 승용 차량은 의전과 스태프 이동에 활용 중이다.
현대차는 오는 20일과 21일 진행되는 개막전 1, 2차전 중 처음으로 홈런을 친 선수에게 아이오닉 5를 지급하는 이벤트 '더 퍼스트 아이오닉 홈런'도 열 계획이다.
이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아이오닉 5 아트카를 고척스카이돔 야외 공간에 전시한다. 아이오닉 5 아트카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로고와 상징색을 활용해 만들었다.
특히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선수는 현대차와의 인연이 깊다. 메이저리그 진출 초기 오타니가 쏘나타 차량 조수석에서 내리는 모습이 포착된 적이 있는데 해당 차량은 구단이 제공한 렌터카로, 당시 오타니가 직접 모델을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2019년 운전면허를 따기 전까지 통역사가 운전하는 쏘나타 차량을 주로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현대차 관계자는 “MLB 최초로 수소전기차를 공식 운영 차량으로 지원한 이번 사례처럼 앞으로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자 모빌리티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