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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 부르자 밤양갱 매출 35% 뛰었다…이마트, 한정판 출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가수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밤양갱(비비X밤양갱)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크라운 밤양갱 상품의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혔다.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가 큰 인기를 얻자 소속사인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밤양갱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이마트가 가세하면서 한정판 밤양갱이 출시하게 됐다.

준비된 물량은 5만개이며 한 묶음(10개) 가격은 5000원대다.

한정판 비비X밤양갱 한 묶음(10개). 사진 이마트

한정판 비비X밤양갱 한 묶음(10개). 사진 이마트

비비에게 ‘제2의 전성기’를 안긴 밤양갱 노래가 발매된 이후 양갱류 매출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갱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늘었다. 단품 개수로만 따지면 약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 보통 양갱류는 매출의 높낮이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와 같은 큰 매출 신장은 보기 드문 일이다.

특히 노래 가사에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등 구절이 등장하는데 이 가사가 소비자의 양갱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양갱 외에도 이마트가 지난 15일 단독 출시한 ‘샘표간장 카라멜’도 사흘 만에 2000봉가량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간장 제조사 ‘샘표’와 카라멜 제조사 ‘크라운’이 이마트를 중심으로 몇 개월간의 테스트를 끝에 개발한 신제품이다.

이마트는 이런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 플랫폼의 최대 강점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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