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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인상주의를 만나다…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展

중앙일보

입력

북유럽 낭만주의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새벽부터 황혼까지-스웨덴국립미술관 컬렉션’ 전시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개막한다.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5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에서는 스웨덴의 국민 화가 칼 라르손을 포함해 한나 파울리, 앤더스 소른, 칼 빌헬름손, 휴고 삼손, 외젠 얀손 등 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작품 79점을 선보인다.

스웨덴의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전원'. 사진 스웨덴국미술관

스웨덴의 국민화가 칼 라르손의 '전원'. 사진 스웨덴국미술관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가는 시기, 당대의 젊은 스웨덴 예술가들은 역사화와 풍속화만을 고집하던 보수적인 예술계에 회의를 느끼고 새로운 회화 실험을 갈망하며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이들은 귀향한 후 이국에서 체득한 화풍을 고국의 정경과 현실에 접목하였고, 북유럽 특유의 예술을 확립하게 된다.

전시명 ‘새벽부터 황혼까지’는 “동이 튼 예술적 혁신이 예술적 성숙의 황혼기와 민족 낭만주의로 무르익을 때까지”라는 상징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전형적인 북유럽 예술로 간주하는 양식의 토대를 마련한 민족 낭만주의(National Romanticism) 예술가들의 작품과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스웨덴 여성 화가들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8월 25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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