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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창업자, 자동 온도조절 헤어드라이어 한국서 세계 최초 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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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 18일 신제품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 뉴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다이슨

다이슨의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 18일 신제품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 뉴럴’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다이슨

글로벌 가전 기업 다이슨이 바람 온도를 자동 조절해 두피를 보호하는 지능형 헤어 드라이어 ‘슈퍼소닉 뉴럴’을 1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이슨 창업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 경이 5년 만에 방한해 직접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다이슨 경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서울 성수동에 마련된 다이슨 신제품 공개 행사 무대에 올라 헤어 드라이어로 직접 모델의 머리를 말려가며 제품 특성을 설명했다. 모발과 두피를 근본적으로 이해하고자 영국과 전 세계에 헤어 연구소를 세웠다는 그는 “신제품은 센서가 달려 두피에 닿는 바람 온도를 55°C로 유지하며 모발을 건조한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슨이 18일 출시한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두 가지 색상이다. 세라믹 파티나/토파즈(왼쪽), 빈카 블루/토파즈(오른쪽). 사진 다이슨

다이슨이 18일 출시한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두 가지 색상이다. 세라믹 파티나/토파즈(왼쪽), 빈카 블루/토파즈(오른쪽). 사진 다이슨

날개 없는 선풍기, 선풍기 겸용 공기청정기 등으로 유명한 다이슨은 지난 2022년 뷰티 사업에 5억 파운드(약 8400억원)을 투자해 4년간 20개의 뷰티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젖은 상태로 말려도 모발 손상이 적은 에어 스트레이트 스트레이트너 등 신제품을 계속 내놓고 있다. 이제까지 신제품은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등에서 첫 공개했으나 이번에는 뷰티 산업 중심지로 떠오른 서울을 택했다고 한다.

이날 공개한 슈퍼소닉 뉴럴은 지능형 센서가 부착된 게 특징이다. 사용자가 드라이어를 들고 머리를 말릴 때, 센서가 두피와의 거리를 측정해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고 두피에 닿는 바람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능이다. ‘두피 보호 모드’를 사용하면 기기에 달린 LED 조명 색상도 모발과 거리에 따라 자동으로 노란색(낮은 온도), 주황색(중간 온도), 빨간색(높은 온도)으로 변한다.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 덕에 ‘일시정지 감지 기능’도 생겼다. 쓰던 드라이어를 잠시 내려놓으면, 바람 온도를 낮추고 속도·소음도 알아서 감소한다.

다이슨이 18일 출시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고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바람 세기를 줄인다.

다이슨이 18일 출시한 ’다이슨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하지 않고 내려놓으면 자동으로 바람 세기를 줄인다.

신제품은 사용자가 설정한 다양한 기능을 기억하는 똑똑함도 갖췄다. 슈퍼소닉 뉴럴은 빠른 건조, 섬세한 웨이브, 잔머리 감추기, 정교한 스타일링 등 용도에 따라 5개의 노즐을 바꿔 가며 사용할 수 있는데, 노즐별 온도·바람 속도 등을 매번 다시 설정하지 않아도 된다. 마지막으로 설정한 온도 및 바람 속도를 다음 사용 시 자동 전환해준다.

제품은 18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데모 스토어, 전국 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살 수 있다. 가격은 59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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