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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선 김태호, 40대선 김두관 압도적…양산을 세대분점 뚜렷 [중앙일보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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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경남 양산을에서 맞붙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중앙포토

경남 양산을에서 맞붙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중앙포토

경남 양산을 선거는 여야의 ‘경남 간판스타’ 간 맞대결이다. 국민의힘이 현역 재배치로 3선의 김태호 후보를 양산을에 투입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인 김두관 후보(재선)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둘 다 경남지사를 지내 지역 인지도도 엇비슷하다. 둘의 맞대결은 김태호 후보가 완승했던 2006년 경남지사 선거 이후 18년 만이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1일~12일 양산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김태호 후보 45%, 김두관 후보 41%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이었다. 모름·없다는 응답은 12%였다.

지지 여부와 무관하게 ‘당선 가능성’을 물은 질문에서도 김태호 후보(45%)가 김두관 후보(40%)에 오차범위 내 우위였다. ‘지지 후보를 선거 때까지 지지할 것인가’ 질문에서는 전체의 77%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김경진 기자

김경진 기자

연령별로는 김태호 후보가 60대(김태호 67%, 김두관 26%)와 70세 이상(김태호 83%, 김두관 10%)에서 압도적 우위였다. 반면에 김두관 후보는 40대(김태호 20%, 김두관 68%)와 18~29세(김태호 26%, 김두관 44%)에서 크게 앞섰다. 30대(김태호 36%, 김두관40%)와 50대(김태호 44%, 김두관 48%)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직업별로도 김태호 후보가 농·임·어업(김태호 82%, 김두관 18%), 자영업(김태호 55%, 김두관 39%), 가정주부(김태호 54%, 김두관 32%), 무직·은퇴·기타(김태호 52%, 김두관 37%)에서 김두관 후보에 앞섰다. 김두관 후보는 사무·관리(김태호 33%, 김두관54%), 학생(김태호 32%, 김두관 42%) 응답군에서 우위였다.

비례대표 투표 희망 정당을 묻는 질문엔 국민의미래가 38%, 더불어민주연합은 25%, 조국혁신당 15% 순이었다. 범야권 비례당 2곳의 지지도(40%)를 합치면 국민의미래 지지도와 엇비슷했다. 이어 개혁신당(4%), 녹색정의당(2%), 새로운미래(1%) 등이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44%, 민주당 34%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총선 결과 전망 역시 국민의힘 승리 45%, 범야권 승리 37%였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했나

이번 조사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울 중-성동갑, 인천 계양을, 경기 수원병, 충남 홍성-예산, 경남 양산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중-성동갑은 13~14일 505명(응답률 9.3%), 계양을은 14일 501명(응답률 10.5%), 수원병은 13~14일 502명(응답률 11.2%), 홍성-예산은 11~12일 501명(응답률 14.6%), 양산을은 11~12일 502명(응답 11.5%)씩 조사했으며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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