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문 닫는 '대학로 학전'에 1억 넘게 기부…무슨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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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학전블루 앞에서 시민들이 폐관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학전블루 앞에서 시민들이 폐관을 하루 앞두고 열리는 '학전, 어게인 콘서트'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입장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수만(72)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대학로 소극장 학전의 마무리를 위해 1억원 이상의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전은 만성적인 재정난과 김민기(73) 학전 대표의 건강 악화가 겹치며 지난 15일 폐관했다. 이수만의 기부금은 학전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으로 사용된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학전어게인 콘서트 기획자인 가수 박학기는 “이수만이 학전을 정리하는 비용으로 필요 금액 이상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수만은 서울대 선배인 김민기 학전 대표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졌고 항상 “김민기 대표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 이야기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학전은 ‘아침이슬’과 ‘상록수’ 등을 만들고 부른 김민기 대표가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 문을 연 공간이다. ‘못자리’ 같은 문화예술계 산실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학전은 만성적인 적자와 김민기 대표의 암 투병이 겹치며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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