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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 무실세트로 전영오픈 8강행…2연패 순항

중앙일보

입력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 중이다. AP=연합뉴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여자 단식 2연패에 도전 중이다. AP=연합뉴스

대한민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대회 전영오픈 2연패를 향해 힘찬 진군을 이어갔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11위)를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끝에 2-0(21-19 21-11)으로 이겼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지난 1996년 방수현 이후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건 안세영은 지난주 프랑스 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전영오픈 2연패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전영오픈은 지난 1899년에 시작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를 인정 받는 대회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도 이 대회를 가장 단계가 높은 월드투어 수퍼1000 대회로 지정해놓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각각 캐나다와 일본 팀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어 김소영-공희용 조가 금메달을, 이소희-백하나 조가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진상 두 팀이 4강에서 맞붙는다.

혼합복식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도 싱가포르의 히용 카이 테리-탄 웨이 한 제시카 조를 2-0(21-14 21-15)으로 완파해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안세영과 함께 여자 단식에 출전한 김가은은 세계랭킹 3위 타이쯔잉(대만)의 벽을 넘지 못하고 0-2(17-21 15-21)로 패해 16강에서 도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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