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애가 들으니 욕 좀 그만" 요청한 엄마를…애 앞에서 폭행한 6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아이가 듣고 있으니 욕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30대 여성을 아이가 보는 앞에서 무차별 폭행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카페에서 30대 여성 B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가 지인과 욕설이 섞인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7살 아들과 함께 있던 B씨가 “아이가 있으니 욕설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A씨는 아이가 보는 앞에서 B씨를 폭행한 걸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B씨와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였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