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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與 강남갑·을 여성 4파전…강선영·김민전·이익선·최수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6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6차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여권 강세 지역인 서울 강남갑·을 후보로 여성 2명을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 중이다. 후보는 4명으로 압축됐고, 15일 최종 후보 발표가 유력하다.

14일 당 관계자에 따르면 공관위는 ‘국민추천제’ 지역인 서울 강남갑·을 후보로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 김민전 경희대 교수, 이익선 전 기상캐스터, 최수진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 4명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이다. 이 중 2명을 강남갑·을 후보로 공천하고, 나머지 2명은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여성 최초 투스타(소장)’인 강 전 사령관과 과학자인 최 대표는 국민의힘 총선 인재로 영입된 인사다. 김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이 전 캐스터는 지난 총선 때 미래한국당 대변인을 지냈다.

공관위는 또 다른 국민추천제 대상 지역인 대구 동-군위갑과 북구갑, 울산 남갑 등 3개 지역구엔 청년 및 지역 인재 배치를 고민 중이라고 한다. 당 관계자는 “강남갑·을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민추천 후보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있다”며 “후보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를 최종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15일 최종 논의를 통해 국민추천 후보를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의 국민추천제는 정치 신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이번 총선 때 신설했다. 기존 지역구 공천자 중 여성·청년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중앙일보 2월 26일자 4면 참조〉공관위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으로 국민추천 후보 신청을 받았다. 제3자 추천도 가능했다. 신청자 180여명 가운데 면접을 본 인원은 모두 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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