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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설 돌던 '세상에 이런 일이' 5월부터 수개월간 휴식

중앙일보

입력

SBS 교양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사진 SBS 캡처

SBS 교양프로그램 '세상에 이런 일이'. 사진 SBS 캡처

올초부터 폐지설이 돌았던 SBS 교양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가 오는 5월부터 수개월 동안 휴식기에 들어간다.

SBS는 14일 "'세상에 이런 일이'가 올해 방송 26주년에 맞춰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5월부터 잠시 휴지기를 갖는다"며 "올림픽 이후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송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SBS는 "'세상에 이런 일이' 휴지 기간에 방송될 프로그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998년 5월 첫 방송 이후 올해 26주년을 맞은 '세상에 이런 일이'는 제목처럼 신기한 사람이나 사연을 소개해 웃음과 감동을 전했다.

그러나 SBS는 '세상에 이런 일이'의 올해 최고 시청률이 4%에 그쳐 전성기 1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해 낮아졌고 오래된 인상을 준다는 등의 이유로 연초부터 폐지 여부를 검토해왔다.

프로그램 시청자게시판에는 "폐지 단어만 들어도 우울해진다. 폐지 하지마라" "세상에 이런 일이 폐지 절대 반대" "1500회 아니 일단 1300회까지만이라도 방송해달라" 등 글이 게시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방송되는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9일 1268회차를 내보냈다.

시사교양본부 소속 PD들도 성명을 통해 "힘을 모아 '세상에 이런 일이'를 지켜야 한다"며 프로그램 폐지에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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