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가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사진 추가 교체 시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14일 JB금융 이사회는 오는 28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개한 입장문에서 “얼라인이 추천한 이희승 리딩에이스캐피탈 이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공정성‧균형성을 해친다”고 밝혔다. 지난달 얼라인은 주주 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및 비상임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한 바 있다. 이후 JB금융이 이희승 후보를 선임했지만, 얼라인은 이남우 한국거버넌스포럼 회장을 비상임이사로 추가 선임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JB금융 이사회는 주주 환원 노력도 강조했다. 이사회는 “2019년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이 9.5%를 초과한 이후 매년 꾸준히 배당 성향을 확대해 왔고, 2023년 총주주환원율은 전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한 33.1%로 제고했다”고 밝혔다.
이날 JB금융은 “수익성 위주 내실 성장 정책을 통해 업종 최고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이익률(ROA) 수익성을 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지난 4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업종 평균 대비 2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 이사회가 합리적인 자본정책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전체 주주 이해에 부합하는 이사회 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