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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20대 예비 신랑, 출근길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구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을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응급처치 예비 강사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을 출근 중이던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응급처치 예비 강사들이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모습. 연합뉴스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예비 신랑이 출근 중이던 경찰관의 심폐소생술(CPR) 덕에 목숨을 건졌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침 8시 20분경 송파구 가락동의 한 건축사무소 앞에 20대 남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다.

남성은 눈에 초점이 없었으며 얼굴에서 피를 흘리는 상태였다.

때마침 출근 중이던 송파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계 권영철(58) 경감은 남성을 발견하고 즉시 CPR을 실시했다.

남성은 의식을 회복하고 잃기를 반복했지만, 권 경감은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약 15분간 응급처치를 해 호흡이 회복되도록 도왔다.

권 경감의 적절하고 빠른 대처로 의식을 되찾은 남성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남성은 올해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었다.

권 경감은 “평소에 숙지하고 있던 CPR로 시민을 구해 보람을 느낀다”며 “예비 신랑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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