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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野비례후보 여성 1번 서미화·2번 이주희 추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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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이 대표, 백승아 공동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 공동대표, 이 대표, 백승아 공동대표. 연합뉴스

연합정치시민회의가 14일 이주희 변호사와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국민후보로 재추천했다.

시민회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1번을 서미화로, 여성 2번을 이주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변호사와 서 전 위원은 시민회의가 진행한 국민오디션에서 1·2위에 올랐다. 이에 시민사회 몫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시민회의는 보도자료에서 "전날 이주희 후보가 '여성이며, 장애당사자이고, 오랜 기간 인권신장에 기여한 서미화 후보께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상징으로, 또 시민사회의 대표로 맨 앞자리에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시민회의는 이주희 후보의 뜻을 존중해 순위를 결정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 간사를 맡고 있다.

서 전 위원은 현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사, 조선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다.

앞서 시민회의는 시민사회 몫으로 전 위원과 정 회장을 비롯해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을 국민후보로 선발했다.

그러나 전 위원과 정 회장은 반미 논란에 휩쓸려 자진 사퇴했다. 여기에 임 전 소장까지 양심적 병역 거부를 주장해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문제가 돼 컷오프되면서 4명 중 3명이 낙마했다.

이에 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 측에 이들의 자리를 대체할 후보를 이날 정오까지 재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임 전 소장의 경우 사안의 종류가 다르다고 보고 재추천 여부를 숙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는 총 30명이다. 민주당이 20명,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이 각 3명, 시민사회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국민후보 4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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