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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올해 1900억원 투자조합 조성

중앙일보

입력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모태펀드’)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원장 서해동, 이하 ‘농금원’)은 2024년 상반기 정기출자사업을 통해 1,900억원 규모 이상의 농림수산식품투자조합(이하 `농식품펀드‘)를 신규로 조성한다.

농식품모태펀드는 농림수산식품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농식품경영체의 성장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투자펀드이다.

농금원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농림수산식품산업의 미래선도분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농식품분야에서 `스마트농업펀드`, `푸드테크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9개 운용사를 공모하여 선정한다.

올해는 식품산업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등 푸드테크 10대 핵심분야에 투자하는 `푸드테크펀드`를 지난해보다 100억원 이상 증액한 2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외에도 농산업 분야의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한 ’스마트농업펀드‘, 마이크로바이옴‧대체식품 등 농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그린바이오펀드`를 각각 200억원 규모로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펫푸드, 펫케어 등에 투자하는 `반려동물펀드’, 전통주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통주펀드’도 각각 1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신규 조성한다.

또한, 1차 농산업을 영위하는 청년농 육성을 위한 ‘영파머스펀드’, 농림축산식품분야 사업을 영위하는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는 `농림축산식품펀드`, 어려운 회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세컨더리펀드`도 조성한다.

한편, 수산분야는 `블루푸드테크펀드`와 `세컨더리펀드`를 신규 조성하여 2개 운용사를 선정한다. 3D프린팅, 대체육 등 수산식품산업 발전과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수산경영체에 투자하는 `블루푸드테크펀드`를 조성하고, 기존에 결성된 수산펀드로부터 투자받은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시간과 자금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세컨더리펀드`를 최초로 도입하여 수산분야 투자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한다. 민간 출자자 모집이 어려운 시장 여건을 고려하여 자조합 선정 후 결성시한 연장 없이 자진 철회한 운용사에 대해서는 올해 한시적으로 제재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벤처투자시장의 어려운 여건을 고려하여 신규 펀드 운용사의 원활한 모집과 운용을 위해 관리보수 지급기준도 개선한다.

이번 출자사업의 운용사 선정을 위한 서류접수는 3월 22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1차 심사(서류 심사 및 현장 심사)와 2차 심사(운용기관 PT)를 거쳐 4월 중 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농금원 노승남 투자운용본부장은 “그동안 농식품모태펀드가 출자한 농식품펀드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회수를 이어가면서 수익금이 다시 농림수산식품산업에 재투자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농어업 선도분야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늘려나가 농림수산식품 산업의 생산성 및 지속가능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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