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밀럼, 친환경 발포 소재 개발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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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지구환경 유지를 위한 서스테이너블(Sustainable)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최근 ESG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표방한 일부 기업이 거짓으로 친환경 기조를 강조하다 각종 법적 제재와 비난을 받는 이른바 ‘그린워싱(Green Washing)’ 논란까지 불거지며 친환경 소재 개발에 대한 주목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 Delaware에서 창업한 친환경소재 전문기업 애밀럼(AMYLUM 대표 김앤드류)은 플라스틱발포기술 분야의 권위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University of Toronto) 박철범 석좌교수와 PP미세발포 전문업체인 대만 Reach Plastic, 그리고 미국 Dart Container와 Gloucester Engineering 출신의 발포기술전문가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며, 기존 기술로 불가능했던 친환경 고분자소재 및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소재를 고품질을 유지하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발포할 수 있는 독보적인 ‘비가교 미세발포 압출기술’을 개발해 북미 플라스틱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기술은 재활용이 가능한 PP(Polypropylene)와 PET(Polyethyleneterephthalate),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인 PLA(Polylacticacid) 등을 미세발포하여 친환경 패키징소재, 자동차용소재, 산업용소재시장 등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PP 발포는 용기의 무게를 원천적으로 줄여 사용이 편리하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쉽게 변형되지 않아 반복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이어 전자레인지가열 기능을 비롯해 탁월한 보온/보냉 효과 등 단열성이 우수하여 손으로 잡아도 온도 변화가 느껴지지 않아 별도의 컵홀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종이컵과 같이 두 겹 구조의 컵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컵 내부면에 코팅 처리되어 있는 독성물질이나 미세플라스틱을 배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종이컵, 스티로폼보다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친환경 색채가 짙게 베인 해당 제품 디자인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업디자인 전문가인 카이스트(KAIST) 배상민 교수가 맡아 크리에이티브한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애밀럼은 ExxonMobil과 원료공급 협력계약을 체결하여 생산 및 공급 체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친환경소재 발포기술에 관심을 갖는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김앤드류 대표는 “애밀럼의 친환경소재 기술은 친환경 음식용기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PP발포 음식용기의 생산을 시작으로, 생분해 가능한 음식용기 생산까지 확대해나갈 예정으로, 환경보호를 비롯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자동차와 건설, 해운, 항공, 메디컬 분야에 이르기까지 용도를 확장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설정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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