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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태양광 재생에너지 PPA 계약 체결

중앙일보

입력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차영일 현대건설 인프라투자개발실 상무(왼쪽)와 정주형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 대표이사가 서명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와 3월 XX일(X),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목적으로 SK 이터닉스(SK eternix)와 영국계 신재생에너지 투자사인 글렌몬트파트너스(글렌몬트)가 2023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현대건설은 해당 법인의 첫 PPA 계약의 파트너가 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PPA는 재생에너지 발전사로부터 생산한 재생에너지 전기를 사용자가 직접 구매하는 제도이다. RE100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핵심 이행수단으로 PPA가 부상하고 있으며 제도적으로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같은 중개사업자를 통한 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이번 체결한 계약은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에 한정하여 거래하는 것으로 글로벌적으로는 Virtual PPA(VPPA)로 통용되는 계약 형태이다. 계약된 재생에너지 발전소로부터 물리적인 전력 공급 없이 REC를 통해 가상으로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방식으로, 계약은 kWh당 고정된 단가로 체결하지만 실제 거래는 이 계약단가와 전력도매가(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전력시장에 전기를 판매하는 실제 가격)의 차이로 정산되는 정산구조로, 전력도매가격의 추이에 따라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뿐만 아니라 REC를 최종 구매하는 수요처도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주로 통용되고 있는 이러한 차액정산 방식의 재생에너지 PPA 기법을 국내에 적합한 상품모델로 출시함으로써 발전사업자에게는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RE100 기업에게는 비용 효율적인 REC구매 환경을 제공함으로 양 측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을 조성하고 있다.

글렌몬트디앤디솔라홀딩스에 투자한 글렌몬트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조 3,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누빈(Nuveen)의 자회사로 청정에너지 투자 분야에서 10년 이상 선두를 지켜온 업계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고수준의 재무적 건정성과 PPA계약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내 Top-tier 전력중개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글렌몬트의 국내 시장 진출 첫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PPA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처를 확보함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국내 기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현대건설은 향후 다양한 PPA상품을 출시하여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 ‘탄소중립 솔루션 Provider’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작년 9월 전력중개거래사업의 진출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이후 특히 PPA시장에서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며 RE100 기업 등 많은 이해관계자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함과 동시에 인천남동산업단지에서는 중소기업이 재생에너지를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개선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기업에게는 다소 부담으로서 다가왔던 RE100의 이슈를 기업 간 상생협력하며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가치있는 비전으로 관점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 뿐만 아니라 금년 6월 시행될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에 대비하여 통합발전(VPP)서비스의 준비도 체계적으로 진행함으로 향후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전반적인 분산에너지 거래에 있어 더욱 다양한 상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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