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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후보 지지모임 참석한 충북 소방공무원…감찰 착수

중앙일보

입력

지난달 27일 충북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덕흠 의원 지지모임.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충북 옥천군의 한 식당에서 열린 박덕흠 의원 지지모임. 연합뉴스

충북소방본부 소속 공무원이 22대 총선 예비후보 지지모임에 참석해 감찰을 받게 됐다.

1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옥천소방서 소속 간부 공무원 A씨는 지난 2월 27일 국민의힘 박덕흠 예비후보 지지모임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4선에 도전하는 박 예비후보의 공천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지지자 10명 내외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가 한달이나 남은 시점이었지만 이 자리에는 ‘축 당선, 22대 국회의원 4선 박덕흠’이라고 적힌 케이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충북소방본부는 자체 감사에 나섰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A씨가 모임에 참석해 지지발언을 했는지 등 공무원 정치 중립의무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다”먀 “공무원 선거개입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되면 응당한 처분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소방본부에 “어떤 자리인지 모르고 참석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공무원법에 공무원은 정당이나 정치단체 결성에 관여하거나, 특정인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행위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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