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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변화와 혁신 통한 새로운 농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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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중간)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대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강호동(중간)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축하 꽃다발을 받고 대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강호동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농협 본관에서 가진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비전을 선포했다.

강 회장은 이날 한국 농협의 지난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농업과 농촌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변화가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농·축협 위상 제고와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을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미래경영, 조직문화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 구현 ▶도농교류 확대 및 농촌경제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강 회장은 “모두에게 행복과 안심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희망농업’, 젊음과 지혜로 다시 살아나고 쉼과 즐거움으로 찾아오는 ‘행복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엔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문표 국회의원, 김윤철 합천군수 등 다양한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과 전국 농·축협 조합장 8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1월 25일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직선제로 치러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7일 임기를 시작했다. 강 회장은 1987년 농협에 입사한 5선 조합장 출신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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