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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드니로 “트럼프역은 절대 안 맡을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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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로버트 드니로. [EPA=연합뉴스]

로버트 드니로. [EPA=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드니로(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어떤 좋은 점도 볼 수 없기 때문에 배우로서 절대로 그를 연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정치전문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 영화계의 대표적 반트럼프 인사인 드니로는 전날 HBO의 시사 토크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드니로는 마피아 두목이나 살인마 등 온갖 범죄자 역을 맡아 명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드니로는 “그(트럼프)에게는 쓸만한 것이 전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드니로는 2018년 토니상 시상식에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F’로 시작하는 욕설을 했다. 같은 해 트럼프 열성 지지자가 보낸 폭발물 소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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