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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훈·천효정·최단비·성은경…국민의미래엔 ‘용핵관’ 대거 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0일 4·10 총선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 530명(남성 331명, 여성 199명) 중 비공개 신청자 112명을 제외한 418명의 이름·나이·대표경력을 공개했다.

용산 대통령실 출신으론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천효정 전 부대변인, 행정관 출신의 최단비 변호사가 포함됐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이른바 ‘포르쉐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올 초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다. 대구시 서구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성은경 전 행정관도 공천을 신청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인사 중엔 20여 명이 도전장을 냈다.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 SOL 대표, 한지아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 비대위원 두 명과 진종오 전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 이레나 이화여대 교수,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등이 신청했다. 언론계에서는 김장겸 전 MBC 사장,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가 이름을 올렸다.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은 전날 대리인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을 접수시켰다. 하지만 비공개 신청이어서 공개된 명단엔 이름이 없었다. 김행 전 여가부 장관, 지난 1월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김은희 의원도 비공개로 신청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김민정 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회장과 ‘조국 저격수’로 알려진 이준우 전 보좌관 등 보좌진 출신도 도전장을 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용산, 여의도 할 것 없이 이름값 한다는 사람들이 전부 비례를 노리고 있어 물밑 순번 다툼이 예상보다 더 치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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