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만화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를 그린 작가 도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 출혈로 별세했다. 68세.
1984년부터 주간소년점프에 11년간 연재했던 ‘드래곤볼’은 고인의 대표작으로, 단행본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20개 넘는 언어로 번역됐고 지금까지 약 2억6000만부가 팔렸다. 주인공 손오공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7개를 모으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드래곤볼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주 내용으로 어른·아이 모두에게 환영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게임도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