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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나 혼자 산다, 사진으로 쓴 1인 가구 보고서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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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호 18면

윤정미 작가의 작품 ‘세희와 도희’

윤정미 작가의 작품 ‘세희와 도희’

3월 5일부터 서울 통의동에 있는 보안여관에서 재단법인 숲과나눔이 기획한 흥미로운 전시가 진행중이다. 1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한국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양상을 16인의 사진가가 83점의 작품에 담은 사진전이다.

한국은 2023년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율이 40%를 넘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의 국가들도 3명 중 1명이 1인 가구라는 통계가 있다. 숲과나눔측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 늦어지는 결혼, 감소하는 출산율, 증가하는 이혼율 등으로 변화하는 가구 형태의 사회·문화인류학적 시각의 접근”이라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최연하 큐레이터는 “대부분 홀로 생활을 하기에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아무도 본적 없는 모습’들이 포착됐다”며 “2024년 현재 한국의 1인 가구 삶의 보고서라 할 만큼 보안여관 14개의 작은 방에서 전부 다른 삶의 조각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홍구, 김원, 김흥구, 심규동, 윤정미, 이한구 등 9명의 전문작가와 ‘1인 가구 사진포트폴리오 공모’에서 당선된 7명의 작가가 독창적인 시각으로 포착한 사진들은 외로움, 친밀감, 반려 가족, 고독사, 돌봄, 청년·중년·노년 솔로, 고시텔과 쪽방촌 사람들, 혼자이기를 선택한 사람들 등 여러 종류의 키워드를 떠올리게 한다.

기간 31일까지 장소 보안여관

창극

리어

리어

리어

2022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을 창극화해 극찬받은 국립창극단의 작품. 배삼식 극본, 정영두 연출, 정재일 작곡, 한승석 작창 등 창작 드림팀이 참여한 명품 공연이다.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김준수·유태평양이 각각 리어와 글로스터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10월 영국 바비컨센터 공연 예정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

기간 3월 29일~4월 7일 장소 국립극장

전시

신민주: 아리아드네의 실

신민주: 아리아드네의 실

신민주: 아리아드네의 실

추상화가 신민주의 개인전. 작가는 붓으로 물감을 도포한 다음 스퀴지로 밀어올려서 “의도하지 못했던 효과들”이 일어나도록 한다. 작가의 말대로 “통제할 수 있는 것은 통제하고 나머지는 자연의 심판에 맡겨 버리는 것”이다. 이번 작품들에는 ‘그날 밤 트로이’ ‘프로메테우스의 불’ 등 작가가 연상되는 그리스 신화를 제목으로 붙여서 더욱 흥미를 돋운다.

장소 PKM갤러리 기간 4월 1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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