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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간판 김민선,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여자 500m 동메달

중앙일보

입력

8일 열린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른 김민선. EPA=연합뉴스

8일 열린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른 김민선. EPA=연합뉴스

단거리 간판 김민선(25·의정부시청)이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김민선은 8일(한국시간) 독일 인첼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36을 기록, 펨커 콕(네덜란드·37초07)과 다카기 미호(일본·37초13)에 이은 3위에 올랐다.

13조 아웃코스에서 에린 잭슨(미국)과 함께 달린 김민선은 100m를 10초41로 아주 좋게 끊었다. 출전 선수 중 세 번째. 잭슨의 뒤를 따라 코너를 돈 김민선은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치고 나와 잭슨을 앞서면서 3위 기록으로 골인했다. 마지막 14조 선수들이 김민선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김민선은 동메달을 따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대비해 스케이트화를 교체했던 김민선은 시즌 도중 결국 예전 부츠로 다시 바꿨다. 이후 성적이 향상되면서 월드컵 시리즈 2위에 올랐고, 세계선수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8일 열린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른 김민선. EPA=연합뉴스

8일 열린 스프린트 세계선수권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른 김민선. EPA=연합뉴스

김민선은 지난 18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선 콕에 이어 여자 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첫 메달이었다. 그리고 이번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김민선과 함께 출전한 신예 이나현은 38초32로 14위, 김민지는 38초52로 16위에 올랐다. 김민선은 9일 500m 2차 레이스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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