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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체육특기생, 야산서 숨진 채 발견…학폭 의심 유서 남겨

중앙일보

입력

전남 진도에서 지적 장애가 있는 고등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체육 특기생으로 전국 장애인 체전에서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이 학생은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겼다.

7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전남 진도군의 한 야산에서 고등학생 A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은 자신이 다니는 특수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A군의 사망이 학교폭력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면서 경찰은 이를 밝히기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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