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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우려에도 中 1~2월 수출, 예상치 웃돈 7.1%↑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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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건설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건설 노동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경기침체 우려 속에도 중국의 올해 1∼2월 수출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2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5280억1000만 달러(약 702조500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9%)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2.3%)을 모두 크게 상회한 수치다.

이 기간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대만 수출이 지난해와 달리 각각 5.0%와 4.4% 증가했지만, 한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은 각각 9.9%와 9.7% 감소했다.

중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8.8%)부터 석 달간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하다가 11월부터 반등했다. 이후 2월까지 증가세다.

1∼2월 수입도 전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4028억5000만 달러(약 536조원)를 기록했다. 이 역시 로이터의 시장 전망치(1.5%)는 물론 지난해 12월(0.2%) 증가율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중국의 1∼2월 전체 무역 규모는 9308억6000만 달러(약 1238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이 기간 무역 흑자는 1251억6000만 달러(약 166조500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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