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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가 임대료 ‘명동’ 1위 내줬다…제일 비싼 곳은 북창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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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해 서울 주요 상권 중 상가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월 1087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2022년 1위 중구 명동 거리는 2위로 밀렸다. 서울시는 지난해 8~11월 145개 주요 상권의 1층 점포 1만2531개를 대상으로 임대료와 임대면적, 권리금, 관리비 등 18개 항목을 조사했다.

서울시가 6일 발표한 ‘2023년 상가임대차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주요 상권 1층 점포의 월평균 통상임대료(매달 내는 월세와 공용관리비에 월 단위로 환산한 보증금을 더한 금액)는 1㎡당 7만4900원이었다. 점포별 평균 전용면적인 60.2㎡(18.2평)를 적용하면 통상임대료는 450만원, 보증금은 1㎡당 95만6000원으로 평균 전용면적 적용 시 5755만원이었다.

신재민 기자

신재민 기자

월평균 통상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북창동으로 1㎡당 18만원, 평균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1087만원 수준이다. 2022년 최고(21만원)였던 명동 거리는 2위(17만3700원)로 밀렸다. 명동역(15만3600원), 압구정로데오역(14만800원), 강남역(13만7900원)이 뒤를 이었다. 관광객 위주인 명동에 비해 북창동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해 임대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최고 지역은 1㎡당 월평균 96만600원의 중구 시청역 상권이다. 서대문구 신촌역(95만7700원),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94만4000원), 강남구 대치역(88만5300원) 등이 뒤따랐다.

시는 임대차 계약 때 또는 갱신 때 참고할 수 있게 상세한 결과를 시 공정거래종합상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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