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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이번 선거 악과 대결" 전여옥 "여전히 조폭 구마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이원종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배우 이원종이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이원종이 오는 4·10 총선을 “더 새로운 ‘악(惡)’과 대결하는 자리”라고 규정한 데 대해, 여권 인사인 전여옥 전 의원은 5일 “여전히 야인시대 조폭”이라고 맞받아쳤다.

이원종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안진걸 TV’에 출연해 서울 도봉을 출마를 선언한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을 지지했다.

진행자는 이원종에게 “문재인 정부 때 강민석 전 대변인이 나오셨다 서울 도봉 벨트에서 국힘당(국민의힘)을 반드시 물리치고 민주·진보·개혁세력을 사수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겠다고 한다. 응원 한 말씀 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원종은 “언제나 늘 선거판은 중요한 시기지만은 이번은 특히 더 새로운 ‘악’과 대결하는 자리인 만큼 더 힘을 내시고 지역 주민들한테 들어가서 한 표, 한 표 들고 오셔서 승리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진심으로 진심으로 호소드린다”며 “힘내시고 반드시 승리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전 전 의원은 블로그에 “연예인도 정치적 발언 그 자유가 있다”며 “‘구마적’ 이원종씨 이번에도 민주당 지지 선거운동 한답니다”라고 썼다.

전 전 의원은 “민주당 공천 밀어붙이는 이재명 모습, 정말이지 그로테스크(괴기하다)하다”며 “이원종씨는 여전히 야인시대 조폭, 구마적으로 그로테스크하게 살고 있나 보다”고 비판했다.

전 전 의원은 또 “(지난 대선 당시) 그는 ‘이재명의 진심이 느껴져서 지지하게 됐다’며 대통령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했네요”라며 “그의 ‘진심’은 피의 숙청, 이재명 사당화인데 ‘북한 인민배우’급 발언”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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