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회의록·정부 예산 한눈에"…정책평가연, '애스크페리' 정식 오픈

정책평가연구원(PERI)이 국회·정부·공공기관 등에 흩어져있는 약 2750만 건의 정책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원스톱 경제플랫폼 ‘애스크페리’(askPERI)를 5일 정식오픈했다.

‘애스크페리’는 “정책에 관한 모든 것을 물어볼 수 있는 서비스”를 목표로 지난 1월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두 달의 베타서비스 기간 중 정책 실무자, 학계, 실사용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보완했다.

사용자들은 ‘에스크페리’를 통해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법·의안·규제정보, 국회 회의록, 국정감사 자료, 정부 보고서, 정부 예산자료, 공공기관 통계정보 등 정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애스크페리’는 접근성이 떨어져 활용되지 못했던 정부 예산 자료들까지 모두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또 정책 수립과 집행·평가, 입법 등 경험이 풍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정책 이슈에 대한 의견 제시 및 자문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특정 정책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정책 컨설팅이 필요한 경우 ‘애스크페리’를 통해 오프라인 정책 컨설팅을 요청할 수도 있다.

정책평가연구원 측은 “정책컨설팅 수요가 있는 이용자에게 온라인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모델”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민간 부문에서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