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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후 발열있으면 홍역의심!…1~2월 홍역 해외유입 환자 11명

중앙일보

입력

질병관리청 홍역 예방 카드.

질병관리청 홍역 예방 카드.

질병관리청은 최근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올해 국내에서도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2년 대비 2023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1.8배(약 17만명 → 3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에서는 62배 (937→5만8115명), 서태평양지역은 3.7배(1391→5161명, 필리핀ㆍ말레이시아 중심), 동남아시아는 1.7배(4만9492명 → 8만4720명) 늘었다.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원인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예방접종률이 감소하고 해외여행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올해 홍역 환자 11명(3월 4일 기준) 중 8명이 유럽 지역을 여행한 경우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에는 서태평양 지역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4~6세 때 2회에 걸쳐 홍역 예방백신(MMR)을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국내에서는 홍역 예방백신(MMR) 접종률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작지만, 미 접종 영유아나 면역력이 저하된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소규모 유행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2회 모두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미 접종자는 출국 4~6주 전에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홍역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가 중요하다”며 “홍역 유행 국가로의 해외 여행력이 확인된 경우 홍역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와 신고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행 예정 국가의 홍역 포함 감염병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 (http://www.kdca.go.kr) 또는 해외감염병 NOW(http://www.해외감염병now.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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