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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러 온 관광객 작년 3100만명…코로나 이전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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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지난해 열린 ‘2023 대백제전’ 기간 공주 신관 공원에 설치된 공연장 모습. [사진 충남도]

지난해 열린 ‘2023 대백제전’ 기간 공주 신관 공원에 설치된 공연장 모습. [사진 충남도]

지난해 충남을 찾은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충남을 방문한 관광객은 3100만9000여 명으로 2022년 2647만5000여 명보다 17%(453만 여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980만9000여 명과 비교해 4%(120만여 명) 늘어난 수치다.

충남 도내 주요 관광지점은 221곳으로 부여가 31곳으로 가장 많고 공주 25곳, 아산 23곳, 서산 20곳, 예산 18곳, 청양과 태안 16곳, 홍성 14곳, 보령 12곳, 천안 11곳, 서찬 10곳 등이다.

지난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주요 관광지점은 백제문화단지(165만2088명), 독립기념관(160만1941명), 서산 간월암(96만7269명), 해미읍성(87만7646명), 현충사(80만2389명) 등이다. 계룡산(동학사)과 대둔산에도 각각 71만451명과 66만8086명이 다녀갔다.

시·군 가운데는 부여가 전년보다 103% 증가한 230만6067명이 방문했고 논산과 홍성은 각각 28% 늘어난 39만9824명과 8만9079명이 찾았다. 천안과 서천도 각각 18%와 16%가 증가했다.

반면 충남 청양 모덕사와 공주 고마아트센터, 아산 세계꽃식물원, 태안 솔향기길, 계룡 사계고택 등은 관광객 수가 전년보다 5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운영, 2025년엔 관광객 4000만명, 2026년에는 50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 관광지 발굴과 주요 관광지점 등록을 확대할 방침이다.

충남도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는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사전 운영 기간으로 다양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시설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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